문화유산MEDIA OBJECT
문화유산
지정구분 | 도등록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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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번호 | 도등록문화유산 |
명칭(한자) | 高陽 幸州聖堂 宗徒行傳 |
유형 | 등록문화유산 / 기타 / 동산 |
지정일 | 2022-09-30 |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44번길 50(행주외동), 고양 행주성당 |
시대 | 1922년 |
‘고양 행주성당 『종도행전』’은 사도행전을 번역한 복음서이다. 구한말부터 천주교 신부이자 출판 및 번역가로 활동한 한기근(韓基根, 한바오로, 1868 ~ 1939)이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과 원래 한 책이지만 편집과정에서 분리된 속편을 모은 것이다. 예수부활사건 이후 베드로, 바오로 등 사도들의 전도활동과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로 간 여정 등 사도들의 행적이 중심적으로 서술되었다. 한국 천주교 내에서 널리 사용된 교리서로, 1791년 『공동번역 신약성서』가 출간되기 전 까지 초기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카톨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번역과 관련해 근대기 국어사 연구에서도 필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이 책은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나 다른 책과 합본이거나 중국 또는 일본에서 출판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단편복음으로 『종도행전』만을 수록한 책이며, 1922년 4월 30일 ‘경성부명치정천주교당’에서 발행한 국내 출판본이자 초판본이라는 점, 그 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편집 겸 발행인은 프랑스인 신부 민덕효(閔德孝, 민안스딩, Mutel, Gustave Charles Marie, 1854~1933)였고, 인쇄는 또한 프랑스인 신부 원형근(元亨根, Larribeau)가 담당했으며, 인쇄는 천주교당 내 성서활판소에서 이루어졌다. 『종도행전』을 번역한 한기근은 본당에서 사목 활동을 하던 때부터 『예수진교사패(耶蘇眞敎四牌)』, 『사사성경(四史聖經)』, 『요리강령(要理綱領)』 등 한문, 프랑스어, 라틴어로 된 성경들을 한글로 번역하는 일을 꾸준히 진행하였고, 『사도행전』은 번역 활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고양 행주성당 『종도행전』’은 제1장부터 제28장까지 총 123쪽 분량이며, 짙은 고동색 표지와 내지, 목차, 정오표, 본문, 판권지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표지 제목은 한자(宗徒行傳)로, 목차와 본문 제목은 한글(종도ᄒᆡᆼ젼)로 적혀 있으며, 표지와 내지 일부에 불에 의한 구멍이 뚫려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종도행전』은 고양 행주성당의 소속 신도 “조정자(아가다)”가 기증하였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유산, 고양 행주성당에서 소장, 관리하고 있다. 현재 2009년 개관한 고양 행주성당 역사자료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자료출처]
- 경기도등록문화유산 등록 심의보고서, 2022, 경기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누리집(여기)
- 행주성당 누리집(여기)
고양 행주성당 종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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