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MEDIA OBJECT
문화유산
지정구분 | 도등록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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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번호 | 도등록문화유산 |
유형 | 유물 / 과학기술 / 생업기술용구 |
지정일 | 2021-10-27 |
소재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65(초지동), 안산산업역사박물관 |
시대 | 근대시기 |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의 기아 경3륜 트럭 T600은 한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과정에서 제작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 대표적인 산업 생산물이다. 한국의 내수경제 및 산업 발전의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현대 민속자료이기도 하다. 기존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산이 있지만, 이번 도등록문화유산은 출시 당시의 이미지와 모습을 잘 구현하고 있다. 실물로 남아 있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국가등록문화재 400호와 상호 보완적인 존재로, 보존의 필요성이 높다.
기아산업(현 기아자동차)는 일본의 도요공업(東洋工業)과 제휴해 경량형 3륜차 T600을 제작하였다. 1969년 첫 생산을 시작해 1974년까지 약 5년간 7,742대를 생산했으며, 1980년대까지 내수산업 전반에 활용되었다. 모델명은 T600이나, 실제로는 ‘기아마스터(KIAMASTER) 600’, 또는 ‘삼발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기아마스터는 제휴 업체인 도요공업이 당사 자동차의 브랜드명인 MAZDA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자, MAZDA와 발음이 비슷한 MASTER와 기아의 영자 표기인 KIA를 합성하여 기아마스터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어 사용한 것이다.
“최소한의 자금으로 최대한의 수입”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광고가 되었을 만큼, 36만 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유지비도 저렴하였다. 또한 500㎏까지 적재할 수 있고, 회전 반경이 3.6m에 불과하여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이 많은 당대 도로 사정에 적합한 운송 수단이었다. 배달이나 용달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용달 운수업의 효시를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광복호라는 나무판이 붙은 차체 전면엔 1개, 후면에 2개 총 3개의 바퀴가 달려 있다. 전면은 운전실, 후면은 적재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운전실에는 2인이 탈 수 있었으며, 운전석의 뒤쪽에 후방 주시를 위한 타원형의 창이 위치한다. 핸들 중앙부의 클랙슨 버튼과 변속기의 가운데 부분에 도요공업의 ‘MAZDA’ 상표가 있어 도요공업과 제휴 흔적이 보인다. 적재함은 고리 장치로 여닫는 문이 있으며, 좌우 측면에 끈을 통해 화물을 고정할 수 있도록 고리를 5개씩 부착하였다.
[자료출저]
기아 경3륜 트럭 T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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