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MEDIA OBJECT
문화유산
지정구분 | 도등록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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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번호 | 도등록문화유산 |
유형 | 유적건조물 / 인물사건 / 근대사건 |
지정일 | 2021-11-27 |
소재지 |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742 (외삼미동),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
시대 | 대한민국기 |
현재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는 두 개의 ‘유엔군 초전기념비’가 있다. 등록문화유산인 (舊)유엔군 초전기념비는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의 유엔 참전가든에 위치한다. 이 유엔군 초전기념비는 미군 제24사단 장병들이 1955년 오산 세교동 산 10번지에 세운 것을 현위치로 이전한 것이다. 2019년 7월, 이 평화공원이 조성되며 이동하게 되었는데, 해체 또는 분리하지 않고 기념비 전신을 보호포장하여 이동시켰다.
유엔의 6.25 전쟁 참전 결의로, 일본에 주둔했던 미군 제24사단 21연대 1대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는 오산으로 이동하였다.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후퇴하던 중인 1950년 7월 5일,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는 오산 죽미령고개에서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였다. 6시간 15분 간 격전의 끝은 퇴각으로, 패하였다. 하지만 유엔 참전을 알리고, 처음으로 북한군과 접전해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의미가 있는 전투이다.
1955년 7월 5일, 미군 제24사단 장병들은 기념비를 세우고 제 5주년 유엔군 참전기념식과 스미스부대 추도식을 거행하였다. 이후 매해 7월 5일 유엔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추도식을 봉행하고 있다. 1981년까지는 이 (舊)초전기념비 앞에서, 1982년부터는 경기도에서 새로이 세운 (新)유엔군 초전기념비 앞에서 하고 있다. 새 초전기념비를 중심으로 초전기념관과 스미스평화관이 세워지고, 2019년 (舊)초전기념비도 옮겨오면서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이 되었다.
미군부대가 세운 초전기념비는 높이 6m 둘레 9.6m크기이며, 당시의 미국의 일반적인 기념비 형식인 오벨리스크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오벨리스크 형 탑부가 특징적인데, 주변 강변에서 흔하게 보이던 호박돌 540개를 모아 모르타르로 붙여 오벨리스크 형태로 만들어냈다. 540은 당시 참전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부대원의 인원수와 같다. 비의 중심으로 향하는 기울기를 가진 2중 기단부의 내부에는 모서리 보호장치가 매설되어 있어 제작 당시 신경 써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기단 전면에는 전투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동판이 있다.
기념비 제작 당시 부착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동판은 초전기념관 안에서 볼 수 있다. 1963년 도난당했던 것이 하와이에서 발견되어 기증되었다. 1964년과 1972년 두차례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1964년 미 제8군, 제24사단, 육군동지회, 재향군인회에서 주변을 정비하고 호석으로 주위에 울타리를 치는 보수공사를 진행하였고, 1972년 미8군 소속 한국노무단(Korean Service Corps)이 기념비를 추가로 보수하며 KSC 안내판을 제작하였다. 현재는 기념탑 좌측에 위치한다. 동판과 KSC 안내판은 초전기념비와 함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기념비의 역사를 알려준다.
[자료출처]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옛 동판·한국노무단(KSC)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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