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대덕골유적은 죽전지구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확인되어 구제발굴조사하였다. 현재는 죽전새터마을 힐스테이트아파트와 대덕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대덕골유적에서 확인된 유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5기, 소성유구 1기, 수혈 34기, 백제 토고아묘 15기, 삼국시대 석곽묘 3기, 조선~근대묘 35기, 회곽묘 4기 등이다.
주거지는 청동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데 평면형태가 세장방형이며 노지, 주공, 저장공의 시설이 확인되고 공열토기, 구순각목공렬토기, 합인석부, 반월형석도 등이 출토되었다.
수혈은 청동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1호는 평면형태는 원형이고 사단부에 작은 구가 확인되며 유물은 방추차, 석촉, 반월형석도가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수혈은 구릉 전체에서 확인되었으며 바닥에서 소토가 노출되기도 하고 토층에서 ‘U 자형 함몰이 보이기조 한다. 유물은 원형점토대토기와 흑도장경호 등이 출토되었다.
소성유구는 구릉의 곡간부에서 확인되었는데 암반층 파고 반지하식으로 조성하였는데 아궁이부분이 좁고 소성실이 배가 부른 장타원형이다. 할석으로 축조된 아궁이가 끝나면서 바로 소성실로 연결되고 있다. 소성실 바닥과 벽체의 소결상태로 보아 일정기간 조업을 한 것으로 판단되며 내부에서 점토대토기편이 출토되어 토기생산과 관련이 있다.
백제토광묘는 목관(곽)묘이며 고배, 직구단경호, 심발형토기, 광구장경호가 출토되었는데 한성백제 Ⅱ기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기전문화재연구원·한국토지공사, 2003, 『용인 죽전택지개발사업지구내 대덕골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