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華城 鳳林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은 보물 제980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주석로80번길 139(북양리 642번지) 봉림사 이다.
봉림사 법당 내에 봉인되어 있는 높이 88.5㎝의 목조여래좌상이다. 1978년 불상의 개금(改金)시 발견된 조상(造像)에 관한 기록을 보면 고려 공민왕(恭愍王) 11년(1362)을 하한으로 조성된 것임이 밝혀졌다.
나발(螺髮)의 머리에는 둥근 육계(肉髻)가 솟았고,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표현되어 있다. 상호(相好)는 단아하고 엄숙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긴 눈썹과 반개한 눈, 오똑한 코, 입술이 묘사되었다. 양 귀는 길게 늘어졌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 가슴의 전면을 드러내고, 양 어깨로부터 팔로 이어져 자연스레 무릎으로 흐르고 있다. 오른손은 가슴에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잡고, 왼손은 복부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 점으로 보아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결한 것으로 보인다. 가부좌를 튼 무릎에는 5줄의 의문(衣文)과 함께 왼팔에서 흐른 옷주름이 무릎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정하면서도 장대한 체구는 앞으로 약간 숙인 상태로 무릎이 직각으로 처리되어 안정감 있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자료출처: 『경기문화재총람-국가지정편2』)
『경기문화재대관-국가지정편』
『(국보·보물) 문화유산을 찾아서-경기도,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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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pdf (155.2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