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안동김씨고가터(抱川 安東金氏 古家터)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38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전영로1128번길 57(오가리 557번지)이다.
안동김씨고가터는 조선시대 포천지역에 거주했던 안동김씨의 고택으로 2004년 발굴조사를 통해 안채와 사랑채 등의 초석이 발견되었다. 고가에는 맑은 물과 절경이 어우러진 영평지역 8곳의 절경(영평팔경) 중 금수정이 있었으며,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았던 곳으로 외부 손님들이 자주 방문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가옥구조에서 사랑채의 규모가 큰 편이다.
안동김씨고가는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한강 이북 지역에 몇 안 되는 조선 후기 양반가옥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 등을 복원하였다.
집터의 전체 규모는 약 1,050㎡[318평]이다. 건물 터는 4동이며 주향이 모두 남동 45°이다. 내부는 안채와 중문 및 광, 솟을대문과 행랑채,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 터는 초석과 기단석 일부만 잔존하고 있다. 기단은 현재 1단만 잔존하고 있으며 남쪽과 서쪽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이고, 북쪽과 동쪽에서는 기단이 확인되지 않는다. 이로 인하여 건물의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힘든 상태이다.
초석은 총 8기가 확인되었으며, 북쪽에 주로 남아 있다. 없어진 초석 자리에서 적심은 확인되지 않는다. 초석이 이탈되면서 초석 아래 적심도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문과 광 터는 기단석과 초석이 잘 남아 있으며 건물 규모도 파악이 가능하다. 기단은 현재 북쪽과 남쪽에 1단, 서쪽에 2단이 잔존하고 있다. 동쪽은 기단석이 확인되지 않지만 기단석을 놓기 위해 시설한 적심이 일부 확인되고 있다. 건물 터 내부에서는 총 9기의 초석이 확인되었으며, 초석이 없는 자리에서는 적심이 확인되었다. 6·25 전쟁으로 소실되었고, 현재 후손이 안채 터에 현대식 건물을 지어 거주하고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포천시청)
『(포천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문화유적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