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서원(坡山書院)은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0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파산서원길 24-40이다.
조선 중기 학자인 청송 성수침(1493∼1563)과 그의 아들 우계 성혼(1535∼1598), 형제 절효공 성수종(1495∼1533) 및 휴암 백인걸(1497∼1579)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서원이다. 조선 선조 원년(1568)에 율곡 이이, 백인걸 등 파주지역 유생들의 주창으로 세워졌고, 효종 원년(1650) 나라에서 현판을 내려 사액서원이 되었다. 이 서원은 조선 말기 대원군(大院君)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존속되었던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로 중요시되던 곳이다.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후에 복구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다시 불탔고, 1966년 서원의 사당만을 복원하게 되었다. 사당 주위에는 방형의 담장이 둘러져 있고, 정면 가운데에 솟을삼문을 두었다. 사당은 이벌대의 기단 위에 전돌을 깔고 원형의 초석과 원기둥으로 되어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각 칸에는 2분합의 띠살문을 달아 놓았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며, 겹처마를 이루고 있다. 기둥머리에는 보 방향으로 2단의 촛가지를 결구한 이익공(二翼工)의 공포 형식(栱包形式)을 이루고 있다. 내부의 바닥은 우물마루로 짜여져 있다. 이 건물의 주춧돌과 기단석 등은 세울 당시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면은 툇마루로 개방해 놓았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문화재안내문안집. 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