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중리삼층석탑(利川中里三層石塔)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이천시 남천로 31이다.
이 석탑의 원래 위치는 공동묘지가 있던 이천시 진리동 산13번지(현 안흥동)에 있는 안흥사에 소속된 암자에서 건립한 탑을 추정되는데, 무너진 채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72년 7월, 당시의 이병달 군수가 군비 46만 5천원을 들여 이전공사를 착수, 같은 해 8월 6일, 현재의 자리로 옮겨 복원해 놓았다.
이 석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은 4매의 널돌로 짜 놓았고 윗면에 2단의 괴임을 두었다. 위층 기단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조각 하였고, 윗면에 탑신의 1층 몸돌을 받기 위한 3단의 괴임을 새겨 놓았다. 탑신부의 각 몸돌 중에서 1층을 제외한 2·3층은 탑을 옮길 때 새로이 보강한 것으로, 각 몸돌마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두툼한 지붕돌은 느린 경사가 흐르고,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랐으며, 밑면에 1·2층은 5단, 3층은 4단의 받침을 두었다. 3층 옥개 상부에 탑두부를 연결했던 찰주공(擦柱孔)이 있는데, 탑두부는 없어졌다.
기단이 2층이고 3층의 탑신부를 구성하고 있는 점과 석재의 결구 수법이 일반적인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단과 탑신의 괴임 표현, 지붕돌의 조각수법 등 일부에서 규울성이 흐트러진 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양식을 따른 고려시대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이천시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문화재안내문안집. 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경기도불적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