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龍仁 西里 高麗白磁 窯址)는 사적 제329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중덕로 7이다.
용인 서리에 있는 중덕 마을과 상반 마을 두 곳의 가마터 중 중덕마을의 가마터는 1984, 1987, 1988년의 3차에 걸쳐 발굴 조사되었다. 고려 초기 백자 가마터로서 발굴 과정에서 건물터, 가마터, 가마벽 등이 함께 발견되었다. 현재 갑발 등의 가마 폐기물과 도자기 파편 등으로 이루어진 퇴적이 2개의 거대한 구릉(길이 80m, 폭 50m, 높이 5m)을 형성하였다. 양쪽 퇴적층 사이의 가마는 13도 경사의 오름 가마[登窯]로 총길이 약 80m, 너비 1~1.2m의 규모이다. 초기에는 벽돌 가마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그 위에 진흙을 쌓아 만든 가마를 사용하였다. 이 곳에서 주로 출토된 기종은 완, 대접, 합(盒), 종지, 제기, 유병(油甁), 향완(香) 등이며 초기의 해무리굽 청자완층이 발견되었다. 백자가 주종을 이루지만 청자도 출토되었으며 그 외에 많은 양의 양통병, M자형 갑발과 가마 부속도구 등도 출토되었다. 이 가마는 청자와 백자를 생산하던 곳으로 10세기 후반에는 고려자기의 생산이 시작된 사실을 알게 한다. 이는 고려 초기 도자사 연구에 중요한 정보이며, 또한 고려 백자의 발생 및 전개를 보여 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자료출처 : 『경기문화재총람-국가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국가지정편』
『용인시 문화재 총람』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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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pdf (171.7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