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어비리삼층석탑(魚肥里三層石塔)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94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진로 842이다.
삼층석탑은 이동면 어비리 동도사 경내에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하여 소실된 사지(寺址)에 파괴되어 있던 것을, 주민들이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여 같은 장소에 세웠다가 1963년 저수지 공사로 수몰 되게 되자, 동도사(東度寺) 주지(住持) 차장업(車壯業)이 사찰 경내로 이전하여 복원한 것이다.
단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평면방형(平面方形)의 일반형 석탑이다. 단층 기단인 탑의 지대석은 2단의 면석(面石) 괴임이 있고, 면석은 4매의 판석(板石)으로 짰는데, 각면에는 양 우주(隅柱)가 표현되었다. 그러나 복원시의 잘못으로 1면은 우주(隅柱)의 표현이 잘못된 것처럼 되었다. 기단 갑석(甲石)은 부연(副椽)과 옥신(屋身) 괴임이 있으며, 1·2·3층 옥신은 모두 한 개의 돌로 우주(隅柱)가 조각되었다. 옥개석의 옥개 받침은 모두 4단으로 되어 있고, 옥개석의 아래에는 매층 각형 4단의 옥개 받침이, 위에는 각형 2단의 탑신 받침이 있다.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평으로 흐르는 처마와 더불어 전각의 반전이 예리하여 전체적으로 경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석탑은 신라 하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 2004년 11월 2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재43호에서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94호로 승격되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용인시의 역사와 문화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