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학곡리고인돌(漣川鶴谷里고인돌)은 경기도기념물 제158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아로 236-6이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주변에는 여러 기의 고인돌이 있었으나 많은 수가 파괴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 고인돌은 탁자식이며,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덮개돌의 길이가 2.7m이고 받침돌은 약 2m쯤 되는데 4개의 받침돌 중 현재는 2개만 남아 있다. 받침돌 중 1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으로 만들었으며 또 다른 받침돌 1개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덮개돌 윗면에는 8개 정도의 알구멍(성혈(性穴))이 파여 있는데, 확실하게는 알 수 없으나 풍년을 빌거나 자식 낳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학곡리의 사람들은 마을에 재난이 일어났을 때 이곳에서 동네굿을 벌이는데, 이와 같이 고인돌은 민간 신앙과도 연결되어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연천군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2』)
『경기도 고인돌』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