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석우리선돌(驪州市石隅里선돌)은 경기도기념물 제132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석우리 260번지이다.
입석은 선돌이라고도 부르며, 고인돌과 함께 우리나라 선사시대 중에서도 청동기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일반적으로 땅 위에 한 개 또는 몇 개의 큰 돌기둥을 세운 형태를 하고 있는데, 당시 종족간의 경계 표시 또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기념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석우리의 선돌은 야트막한 구릉지대에 있으며, 이곳에서는 금당천의 물줄기와 농경지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예전에는 선돌 주변에 논이 있었으나 현재는 논에 물을 채워 양어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마귀 할머니의 지팡이’라고 전하기도 하는 이 선돌의 높이는 2.45m, 너비는 0.6m로 선돌 옆면의 가장자리에는 손질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선돌의 북쪽 마을은 ‘담모랭이’, 남쪽 마을은 ‘돌담’이라고 불리는데, 1914년까지 이곳이 도계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 선돌의 기능은 하나의 경계 표시였을 가능성이 많다.
선돌에서 약 5m 쯤 떨어진 곳에 넓적하고 두꺼운 바위가 있는데, 이 곳에서 마귀 할머니가 물레를 돌리며 실을 감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예전에는 음력 정월에 이 선돌에게 제사지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선돌 근처에서는 갈아 만든 돌도끼 한 점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현재 선돌의 얼먹은 부분이 조금씩 깨져 나가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보존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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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내용 출처 : 여주문화원
선돌(입석)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길쭉한 자연석이나 그 일부를 가공한 큰 돌을 어떤 믿음의 대상물이나 특수목적을 가지고 세운 돌기둥으로 입석(立石), 삿갓바위, 입암(立岩)이라고도 한다, 고인돌, 열석(列石)과 함께 대표적인 거석문화(巨石文化)의 하나다.
현재 전해지는 선돌에는 제사신앙이 수반되어 있어 부락민의 신앙대상으로 신격화되기도 하고, 또 특이한 전설 등을 지니고 있어 부락민의 절대 불가침의 대상으로 보호받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에 따라 그 축조 목적을 원시사회의 정령숭배(精靈崇排)와 연결시키는 것이 지배적이다. 즉 선돌의 외형적 형태가 남성(男性)의 생식기(生殖器)와 비숫한데, 원시사회에서 생식기는 다산(多産)과 풍요의 상징이었으므로 원시인들의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대상물로서 선돌을 축조하였다는 것이다.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경기도 고인돌』
『문화재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