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처리선돌(驪州市處里선돌)은 경기도기념물 제133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처리 산647-3번지이다.
입석은 선돌이라고 부르는데, 고인돌과 함께 우리나라 선사시대 중에서도 청동기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일반적으로 땅 위에 한 개 또는 몇 개의 큰 돌기둥을 세운 형태를 하고 있는데, 당시 종족간의 경계 표시 또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기념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처리 선돌은 야트막한 구릉지대에 있으며, 이곳에서는 청미천의 물줄기와 농경지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높이는 2.1m, 너비는 1.55m이다. 전체적으로 넓적한 느낌을 주며, 선돌의 윗부분은 손질한 흔적이 뚜렷하고 아주 매끈하게 다듬어 놓았다. 선돌 앞에는 넓적한 돌이 하나 놓여 있는데, 이것은 원위치에 있던 돌이 아니고 이 선돌을 세울 때 다른곳에서 옮겨온 돌로 선돌을 모시기 위한 제단(祭壇)으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여주문화원 / 경기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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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내용 출처 : 여주문화원
선돌(입석)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길쭉한 자연석이나 그 일부를 가공한 큰 돌을 어떤 믿음의 대상물이나 특수목적을 가지고 세운 돌기둥으로 입석(立石), 삿갓바위, 입암(立岩)이라고도 한다, 고인돌, 열석(列石)과 함께 대표적인 거석문화(巨石文化)의 하나다.
현재 전해지는 선돌에는 제사신앙이 수반되어 있어 부락민의 신앙대상으로 신격화되기도 하고, 또 특이한 전설 등을 지니고 있어 부락민의 절대 불가침의 대상으로 보호받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에 따라 그 축조 목적을 원시사회의 정령숭배(精靈崇排)와 연결시키는 것이 지배적이다. 즉 선돌의 외형적 형태가 남성(男性)의 생식기(生殖器)와 비숫한데, 원시사회에서 생식기는 다산(多産)과 풍요의 상징이었으므로 원시인들의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대상물로서 선돌을 축조하였다는 것이다.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3)』
『경기도 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