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마애여래입상(石南寺磨崖如來立像)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9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산22번지이다.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석남사(石南寺)에서 약 1km 떨어진 암벽에 양각된 마애여래입상이다. 높이 7m, 너비 6.5m에 달하는 암벽에 거의 꽉 차게 새겨진 불상으로, 불상 높이 4.5m, 전체 높이는 5.3m이다. 불신 뒤의 3중원형의 광배(光背)와 신광(身光), 발 밑의 연화대좌(蓮花臺座)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얼굴 부분이 마모된 것을 제외하면 완전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소발(素髮)의 머리에는 낮은 육계(肉髻)가 있고 원만상(圓滿相)의 넓적한 얼굴에는 눈 · 코 · 입이 두텁게 표현되었다. 귓불이 관통된 양 귀는 어깨에 닿을 듯 길게 늘어졌는데,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었다. 상호(相好)의 주변에는 세 겹의 원형 두광(圓形頭光)이 구비되었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 복부까지는 U자형의 의문(衣文)을, 양 무릎에는 타원형의 의문을 새겼다. 가슴에는 내의의 매듭이 보이고 있고, 어깨로부터 내려온 가사 자락이 양 팔에 걸치며 아래로 향하고 있다. 신체의 주변에도 두광으로부터 이어지는 세 겹의 신광(身光)이 표현되었다. 양 손은 가슴에 들어 오른손은 검지만 펴고,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어 설법인(說法印)을 의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단에는 5개의 발가락이 뚜렷한데, 연화좌(蓮花座)가 표현되어 있다.
상호가 많이 마모된 것을 제외하면 완전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문화재 안내문안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