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대웅전(七長寺大雄殿)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14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칠장리 764번지) 칠장사 이다.
칠장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석가모니불을 봉안한 전각(殿閣)이다. 사적기(寺跡記)에 의하면, 조선 숙종(肅宗) 20년(1694)에 세도가들이 사찰을 불태운 후 숙종 30년(1704)에 석규대사가 대웅전을 이건하였으며 영조(英祖) 12년(1736)에는 설영대사가 중수하였고 순조(純祖) 28년(1828)에는 완진대화상이 중건하였다. 이후 철종(哲宗) 8년(1857)에는 지붕이 수리되었고, 1982년에는 해체 수리되었다.
대웅전은 안마당 서북쪽의 높은 석축 위에 동향으로 위치하고 있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집이다. 기단 석축은 장대석(長臺石)을 5단 가량 쌓은 것인데 갑석(甲石)과 계단 소맷돌을 갖추었고 초석(礎石)은 방형으로 윗면에 둥근 주좌(柱座)를 돋을새김한 것으로 고려 초기까지도 올려볼 수 있다. 전후면 기둥은 민흘림 형식이나 양측면에는 자연 형상에 따라 휜 것도 사용되었다. 지붕 용마루 양 끝에는 용두(龍頭)가 올려져 있어 특이하다. 내부 중앙에는 불단이 있고 그 위에 석가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내부 천장은 중앙칸에만 우물반자가 설치되어 있고 앞뒤쪽에는 연등천장으로 서까래가 노출되어 있다.
이 불전은 연봉과 봉황 머리가 장식된 공포의 형태와 자연 형상의 기둥과 보(樑) 등의 치목(治木) 수법 등에서 19세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료출처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문화재 안내문안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