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대웅전(石南寺大雄殿)는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8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촌새말길 3-120(상중리 508번지) 석남사 이다.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20년(680)에 창건되어 문성왕(文聖王) 18년(856)에 염거화상(廉居和尙 : ?~844)이, 고려 광종(光宗) 4년(953)에 혜거국사(慧炬國寺)가 중수하였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고찰(古刹)이다.
조선 태종(太宗) 7년(1407)에는 자복사(資福寺)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나 임진왜란(1592~1598)으로 불탄 후 폐허가 되었다. 영조(英祖) 원년(1725)에는 해원선사가 대웅전과 영산전의 기와를 갈았다고 하므로 17세기경에 대웅전이 건립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78년에는 대웅전이 영산전 앞에서 현 위치로 이건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집이다. 기단 없이 석축에 놓인 자연 초석 위에 민흘림기둥이 세워져 공포가 결구되고 칠량(七樑)의 지붕 가구가 짜 올려져 있다. 전면 귀공포의 형태로 보아 원래 지붕은 팔작 형식이었으나 후에 맞배지붕으로 고쳐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중앙에 불단이 설치되어 석가삼존불이 모셔서 있으며 그 위에 2층의 닫집이 꾸며져 있다. 내부 천장은 중앙만 빗반자이고 주변에는 평천장으로 마감되어 있다.
이 불전(佛殿)은 쇠서에 연봉이 장식된 공포의 형태와 자연 형상에 따라 휜 보 등의 가구 수법으로 미루어 17세기에 건립된 후에도 여러 번 수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출처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국보·보물) 문화유산을 찾아서-경기도, 인천광역시』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