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향교(陽城鄕校)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28호(지정(등록)일: 1983.09.19.)로 소재지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교동길 33-4(동항리 114번지)이다.
향교는 서당에서 공부한 15세 이상의 양반 자제를 교육하던 시설이다.
양성향교는 조선 중종(中宗) 28년(1533)에 창건되어 영조(英祖) 50년(1774)에 중창되었고 1898년과 1917년에도 중수되었다. 최근에는 1985년에 중수되었다.
양성향교는 마을 후면 구릉 위의 완만한 경사지에 남서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지의 앞쪽에 명륜당(明倫堂)이 있고 뒤쪽에는 대성전(大成殿)이 위치함으로써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형식을 갖추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계(翼工系) 맞배집인데 전면에는 개방된 퇴칸이 있다. 규모가 작은 데도 불구하고 지붕 가구는 칠량(七樑)으로 결구되어 특이하다. 익공의 형태는 비교적 견실하나 부재의 단면이 작고 자연 형상을 따라 휜 대들보가 사용된 것으로 미루어 후대에 많은 부분이 수리된 듯하다. 내부에는 공자(孔子)와 4성(聖), 송나라와 우리나라 20현(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작집인데 중앙의 6칸 대청 좌우에 2칸씩의 온돌방이 있다. 익공 몸체에는 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대들보나 대공 등 부재의 치목(治木)도 훌륭하므로 18세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전면 벽체 윗부분의 격자살창은 후대에 가설된 것이다.
양성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만 갖춘 조선 후기의 소규모 향교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료출처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서울·경기도의 향교건축』
『문화재안내문안집』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