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소조사천왕상(七長寺塑造四天王像)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칠장리 764번지) 칠장사 이다.
소조라 함은 진흙으로 만든 것을 의미한다. 사천왕은 동 · 서 · 남 · 북을 수호하는 불가(佛家)의 신으로 본래는 인도의 민간신이었으나 불교의 대승화에 따라 불교에 수용되었다. 부처님의 도량과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많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칠장사에는 천왕문(天王門)에 좌우에 각각 2구의 사천왕상이 배치되어 사찰을 수호하고 있다. 각 상은 악귀에 걸터 앉은 모습으로,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寶冠)을 쓰고 얼굴은 짙은 눈썹, 부릅뜬 눈, 오똑한 코, 수염이 있는 입 등이 묘사되었는데, 험상궂다기 보다는 해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몸에는 채색된 갑옷을 입고, 칼 · 창 · 비파 등을 들고 있는데 당당하고 위엄 있는 기풍을 보여 준다. 동방지국천왕은 비파를, 서방광목천왕은 용과 여의주를, 남방증장천왕은 칼을, 북방다문천왕은 창을 들고 있다.
높이 342cm의 소조상(塑彫像)이며, 1726년(영조 2)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각 부의 조각 장식에서 조선후기 사천왕상의 모습으로 머리에는 꽃이 달린 관을 쓰고 몸에는 혼갑(昏甲)·흉갑(胸甲)등 치밀한 무늬로 새긴 갑옷을 입고 있는 모습은 장군의 늠름한 자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자료출처 : 안성시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문화재안내문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