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순강원(南楊州 順康園)은 사적제 356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2로 84-31이다.
순강원은 조선 14대 선조(재위 1567∼1608)의 후궁인 인빈김씨(仁嬪金氏:1555∼1613)의 무덤이다. 인빈김씨는 조선 16대 인조의 할머니이며,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추종된 왕)의 생모이다. 무덤 주위를 둘러쌓는 담장(곡장)을 둘렀으며, 묘비석을 비롯하여 여러 석조물이 있다.
영조 31년(1755)에 무덤을 순강원이라 명하고 지위를 승격시켰다. 또한 위패는 저경궁에 모셨으며, 순종 2년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의 생모인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칠궁(七宮)으로 포함되어 옮겼다.
순강원에는 신도비를 보호하는 비각을 비롯해 재실터, 정자각 등이 있다. 이 신도비에는 ‘유명조선국경혜인빈순강원(有明朝鮮國敬惠仁嬪順康園)’이라고 전서(篆書)로 쓰여 있으며, 신풍부원군 장유(張維 : 효종의 장인)가 찬(撰)을 하였으며 의창군 광(義昌君 珖 : 인빈 김씨의 4남)이 서(書)를 했고 신익성(申翊聖 : 신흠의 자로 선조의 딸 정숙옹주의 부마)이 전액(篆額)을 하였다.
남양주 순강원을 포함한 조선왕릉(왕릉 40기, 원 13기 등 총 53기)은 2009년 6월 26일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남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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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원, 묘의 구분
왕족의 무덤은 왕실의 위계에 따라 능, 원, 묘로 분류된다.
1. 능(陵) : 추존왕, 추존왕비를 포함한 왕과 왕비의 무덤
2. 원(園) : 왕세자와 왕세자비, 그리고 왕의 사친(私親 : 종실로서 임금의 자리에 오른 임금의 생가 어버이)의 무덤
3. 묘(墓) : 나머지 왕족, 즉 왕의 정궁의 아들, 딸인 대군과 공주, 왕의 서자, 서녀인 군과 옹주, 왕의 첩인 후궁, 귀인 등의 무덤
『문화재안내문안집. 1』
『경기문화재대관-국가지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