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영빈묘(南楊州 寧嬪墓)는 사적 제367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175번지이다.
조선 19대 숙종(재위 1674∼1720)의 후궁인 영빈김씨의 무덤이다. 영빈김씨는 현종 10년(1669)에 태어나 숙종의 후궁이 되었다. 그러나 장희빈으로 인하여 인현왕후가 폐위되자 친정으로 돌아왔고, 영조 11년(1735)에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현왕후가 복위할 때 같이 복위한 영빈김씨의 무덤에는 여러 석물을 세워놓아 죽은 이에 대한 깍듯한 예를 갖추고 있다. 그중 봉분 앞에 있는 비석의 내용을 통해 영빈 김씨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행장과 장례 등 여러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묘역은 곡장을 두르고 그 안에 봉분과 석물을 조성하였는데 봉분은 원형 사대석을 둘렀다. 봉분 앞 묘표는 팔작지붕 모양의 옥개석을 얹었으며 1737년(영조13)에 세워진 것으로 비문은 이의현이 짓고 썼다. 묘표 앞에는 혼유석과 상석, 향로석, 장명등을 놓고 좌,우에 망주석과 문인석을 배치하였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남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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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원, 묘의 구분
왕족의 무덤은 왕실의 위계에 따라 능, 원, 묘로 분류된다.
1. 능(陵) : 추존왕, 추존왕비를 포함한 왕과 왕비의 무덤
2. 원(園) : 왕세자와 왕세자비, 그리고 왕의 사친(私親 : 종실로서 임금의 자리에 오른 임금의 생가 어버이)의 무덤
3. 묘(墓) : 나머지 왕족, 즉 왕의 정궁의 아들, 딸인 대군과 공주, 왕의 서자, 서녀인 군과 옹주, 왕의 첩인 후궁, 귀인 등의 무덤
『경기문화재대관-국가지정편』
『문화재안내문안집. 1』
『남양주의 능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