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선생묘(金尙憲先生墓)는 경기도기념물 제100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석실로336번길 11-63이다.
조선 인조·효종 때의 문신인 청음(淸陰) 김상헌(1570∼1652) 선생의 묘소이다. 자는 숙도(叔度), 호는 청음(淸陰), 석실산인(石室山人), 본관은 안동이다. 시호는 문정(文正), 극효(克孝)의 아들이며, 상용의 동생이다. 1590년(선조 23) 진사에 합격하고 1608년(광해군 즉위) 문과 중시에 급제하여 호당을 거치면서 1623년 인조반정으로 이조참의가 되었으며 청서파의 영수(領袖)가 되었다. 이어 대사간·도승지·부제학·육조의 판서 및 예문관·성균관의 제학 등을 지냈다. 1636년 예조판서로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주화론(主和論)을 배척하고 끝까지 주전론(主戰論)을 펴다가 인조가 항복하자 은퇴하였다.
1639년 청이 명을 공격하기 위해 요구한 출병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려 청에 압송되었다가 6년 후에 귀국하고 좌의정에 올랐다. 효종이 즉위하여 북벌을 추진할 때는 그 이념적 상징으로 대노(大老)라고 존경을 받았고, 1652년 세상을 떠났다. 남양주 석실서원, 정주 봉명서원, 개성 숭양서원 등에 제향되었으며, 문집으로 『청음집』(40권 14책)이 있다.
묘 앞에는 묘비·상석·향로석이 있고, 좌우로는 문인석이 1쌍 배치되어 있는데, 묘비는 현종 10년(1669)에 세워진 것이다. 묘의 오른쪽에는 현종 12년(1671)에 세운 신도비(神道碑)가 있는데, 비문 앞면에는 ‘유명조선국문정공청음선생묘명(有明朝鮮國文正公淸陰先生墓銘)’ 이라는 비의 제목으로 시작하고 김수증(金壽增, 1624~1701)이 쓴 묘명이 있으며, 후면에는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이 쓴 후서(後序)가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남양주시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2』)
『남양주문화재대관』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남양주시의 역사와 문화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