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저서원(牛渚書院)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김포시 중봉로25번길 87이다.

김포시 감정동에 있는 우저서원 (牛渚書院)은 서원의 뒷산이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구국의 선비 조헌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방의 유학교육을 담당하기 위하여 지어진 교육기관이다. 1648년(인조 26) 그가 살았던 집터에 지었으며, 1675년(숙종 1) 나라로부터 토지와 노비를 지급받는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다.

서원의 배치는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로, 본당(本堂)과 사당, 강당인 이택당(麗澤堂), 재사(齋舍)인 서재(西齋)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민도리 맞배집으로 전면에는 개방된 퇴칸이 있고 후면에는 방화벽이 설치되어 있다. 사당 내부에는 조헌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송시열의 문집인 《우암집(尤庵集)》을 비롯하여 《청금록(靑衿錄)》, 《원생안(院生案)》, 《계현비사적기(啓賢妃事蹟記)》 등의 문집이 소장되어 있다. 이택당은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로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며 2009년에 보수하였다. 사당 왼쪽의 비각은 사방 1칸의 민도리 맞배집으로 벽체 없이 개방되어 있는데 내부에는 서원이 창건되기 전에 세워진 조헌선생유허추모비(경기도유형문화재 제90호)가 있다. 서원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조헌이 어버이를 봉양하기 위해 고기를 기르던 곳이라고 전한다. 서원 내에는 고풍스런 느낌을 더해주는 느티나무들이 있어 지난 수백 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봄 2월 중정일(中丁日)과 조헌의 기일인 음력 8월 18일에 향사(享祀)를 지낸다. 이 서원은 강당과 사당만으로 이루어진 조선 후기의 소규모 서원 형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포털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경기지역의 서원』
『(경기도 역사와 문화) 백문백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