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원신도비(沈連源神道碑)는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46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58-12번지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 보암(保庵) 심연원(1491~1558)의 신도비로 묘역에서 산 아래쪽으로 약 8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조선 명종 15년(1560)에 세워졌다. 선생의 묘 위아래로는 각각 아버지 심순문(沈順門)과 아들 심강(沈鋼)의 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비는 거북모양의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용과 구름을 새긴 머릿돌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이다. 생동감이 적은 거북받침에 비해, 머릿돌의 조각은 매우 사실적이어서 구름을 헤치는 두 마리의 용이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비문은 외아들 심강(沈鋼 : 1514~1567)의 부탁으로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정사룡(鄭士龍: 1491~15710)이 지었고 글씨는 송인봉(宋寅奉 : 1516~1584)이 썼는데 전형적인 송설체(松雪體)이다. 두전(頭篆)은 조카 병조참지(兵曹參知) 심전(沈銓 : 1496~?)이 썼다. 비문에는 여말선초(麗末鮮初)의 명신 심덕부(沈德符 : 1328~1401)를 비롯한 심온(沈溫 : ?~1418), 심회(沈澮 : 1418~1493), 심원(沈湲), 심순문(沈順門 : 1465~1504) 등 선조(先祖)의 약력에 이어 심연원의 성장 과정과 영의정에 오르기까지 관리로서의 활동, 이후 병을 이유로 벼슬을 사양하는 과정 및 그의 근신한 행동, 너그러운 성품, 간명한 일처리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김포 역사산책』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김포시의 역사와 문화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