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향교(通津鄕校)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0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군하로 288-21이다.
통진향교는 인근의 김포향교와 함께 고려 인종(仁宗) 5년(1127)에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1군 1향교 정책에 따라 폐쇄되었다가 해방 후 기능을 되찾았으나 한국전쟁 때 동·서무(東·西廡)가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최근에는 1965년에 대성전(貞簡)이 중수되었고 1994년에 동재(東齋)가, 이듬해에는 풍화루(風化樓)가 복원되었다.
군하리 마을에서 위쪽으로 약간 떨어진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향교는 경사진 대지의 아래쪽 터에는 명륜당(明倫堂)과 풍화루, 동재가 위치하고 있으며 위쪽 터에는 대성전과 동·서무의 터가 있어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전형적인 배치 형식을 갖추었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부리 모양으로 짜맞춘 익공 양식이다. 뒷면과 옆면에는 방화벽을 설치하였으며 내부에는 공자(孔子)와 4성(聖), 송나라와 우리 나라 20현(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인 명륜당은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으며, 내부에는 장마루가 깔려있어서 20세기 초의 건물로 추정된다. 김포향교는 전반적으로 공포 형태와 수법으로 볼 때 17세기 말의 건물로 보이며 도내 향교 건축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김포향교지』
『(지도로 보는)아름다운 경기건축』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