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원리삼층석탑(始興文原里三層石塔)은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9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과천시 교육원로 41이다.
이 석탑은 보광사 경내에 위치했는데, 본래는 관문리의 절터에서 옮겨 왔다고 한다. 시흥군 과천면 문원리에 속했으나 과천이 시(市)가 된 후에 지금의 새 주소를 갖게 되었다.
이 석탑은 단층 기단과 3층 탑신을 구비하고, 시멘트로 된 1단의 기단 위에 놓여 있다. 지대석에는 각 면2구씩 장방형의 액(額)을 형성한 후 내부에 안상(眼象 : 원형이나 장방형의 곡선을 새겨서 우묵하게 파낸 조각의 일종)을 조각했다. 하나의 석재로 이루어진 기단의 각 면에는 양 우주(隅柱)를 모각했고, 상면에는 갑석(甲石)을 놓았다. 갑석의 아래는 편평하지만, 위에는3단의 받침이 있어 초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탑신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석재로 이루어졌는데, 3층 탑신과 2·3층 옥개석은 파손되어 시멘트로 보강되었다. 각 층의 탑신석에는 양 우주가 얕게 모각되었고, 초층 탑신의 1면에는 이중으로 음각된 문비형(門扉形)내에 자물쇠가 양각되어 있다. 옥개석의 아래에는 얕게 조성된 3단의 옥개 받침이 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끝에 이르러 급하게 반전(反轉)되었다. 옥개석 위의 합각선(合角線)은 둔중하여 전체적으로 평박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그 위에 각형1단의 받침이 탑신을 받치고 있다. 3층 옥개석의 위에는 보주(寶珠)가 놓여 있다.
기단의 모습이나 지붕돌의 양식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후기 석탑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문화재안내문안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