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금위영이건기비(北漢山城禁衛營移建記碑)는 경기도유형문화재 제87호로 소재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132번지이다.
북한산성 내의 대성암이라는 암자 아래에 놓여 있는 비로, 조선 숙종(肅宗) 41년(1715) 동소문(東小門) 안에 있던 금위영을 북한산성 안의 보국사(保國寺) 아래로 옮긴 사실을 적은 비이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비는 누워있는 일종의 와비(臥碑)의 형태로, 뒷면은 흙속에 묻혀있고, 비몸 한쪽으로 낙수면을 새긴 지붕돌의 일부가 보인다. 도제조(都提調) 이이명(李頤命 : 1658~1722)이 지은 비문에는 “숙종 37년(1711) 4월 훈련도감(訓練都監) · 어영청(御營廳) · 금위영이 백제의 고성인 북한산성을 나누어 개축하고 각 군영을 설치하여 군비를 갖춰 유사시에 대응토록 했다. 그 해 10월에 성곽 보수가 완료되었는데 금위영은 용암 동남쪽에서 보현봉 아래까지 2,821보를 쌓고 1,065개의 타(垜)와 동대문 · 동소문 두 곳의 성문 위에 암문(暗門)을 설치했으며, 자단봉을 장대(將臺)로 삼아 그 아래에 방 10칸과 성곽 60구를 비롯 모두 178칸을 지었다. 보국사 · 보광사 · 용암사 · 태고사의 네 사찰이 성 안에 속한다. 처음에는 동소문 안에 군영과 창고 90여 칸을 지었는데 지세가 높아 비바람이 치면 무너지기 쉬웠으므로 숙종 41년 3월 보국사 아래로 옮겼는데 공사는 8월에 완성되었다“고 새겨져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고양시)문화재대관』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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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금위영이건기비.pdf (153.6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