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주김씨의정공파 영사정(高陽 慶州 金氏 議政公派宗中會 永思亭)은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57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무민로35번길 89이다.
경은부원군 김주신이 아버지 김일진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재실로 유래가 명확한 재사건축이면서 조선후기의 살림집의 구조도 보여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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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내용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홈페이지)
김주신(金柱臣, 1661∼1721)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하경(廈卿), 호는 수곡(壽谷), 세심재(洗心齋)이다. 할아버지는 예조판서 남중(南重)이고, 아버지는 생원 일진(一振)이다. 숙종의 장인이며, 박세당(朴世堂)의 문인이다.
1686년(숙종 12) 생원시에 장원으로 합격하였고, 이듬해 장원서별검(掌苑署別檢), 1699년 귀후서별제(歸厚署別提)에 이어 사헌부감찰·호조좌랑을 역임하였다. 1700년 순안현령(順安縣令)으로서 명관으로 이름이 높았다. 1720년 그의 딸이 숙종의 계비(繼妃 : 仁元王后)가 되자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이 되고, 이어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로 경은부원군(慶恩府院君)에 봉해졌으며, 오위도총부도총관(五衛都總府都總管)으로서 상의원(尙衣院)·장악원(掌樂院)의 제조(提調) 및 호위대장(扈衛大將)을 겸임하였다.
효성이 지극하고 지조가 굳었으며, 문장은 깊고 무게가 있었다. 당대의 문사 최석정(崔錫鼎)·김창협(金昌協), 서종태(徐宗泰) 등과 교유하였다. 저서로는 『거가기문(居家紀問)』, 『수사차록(隨事箚錄)』, 『산언(散言)』, 『수곡집(壽谷集)』 등이 있다. 시호는 효간(孝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