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연양리 구석기유적은 영진리버빌 아파트 신축 터파기공사 도중에 유물이 발견되어 확인되었다. 유적은 해발 67m의 구릉에 위치하며 전형적인 하안단구 퇴적층에 형성되었다. 총 8개의 지층을 확인하였는데 화강암 기반암 위로 자갈층, 모래층, 적갈색 점토층이 퇴적되어 있다. 문화층은 점토층에서 확인되었고 OSL 연대측정 결과, 1지점은 B.C. 63,000±4,000년, B.C. 67,000±3,000년, 2지점은 B.C. 70,000±7,000년, B.C. 64,000±7,000년의 연대가 나왔다. 석영과 규암을 이용한 격지제작과 찍개를 중심으로 한 도구제작이 활발히 이루어는데 몸돌, 격지, 망치돌, 모룻돌, 주먹대패, 여러면석기, 긁개, 홈날, 톱니날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석기 구성상의 특징 및 절대연대 자료 등을 통해 볼 때 연양리 유적의 성격은 중기구석기 어느 시기에 단기간에 조성된 석기제작소로 판단된다. 한편 1지점에서는 파주 금파리 유적에서도 조사된 웅덩이 유구가 발견되었다.
[참고문헌]
기전문화재연구원·영진씨엔아이(주), 2007, 『여주 연양리 구석기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