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용주사대웅보전목조삼세불좌상(華城龍珠寺大雄寶殿木造三世佛坐像)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번지) 용주사 이다.
용주사 목조삼세불좌상은 전라도, 강원도 등 세지역의 대표적인 조각승이 모여 제작한 작품들로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상이다.
1790년(정조 13) 대웅보전 건립 시 불상을 제작한 승려는 「제인방함(諸人芳啣)」에 석가여래는 전라북도 정읍 내장사 통정(通政) 계초(戒初), 서방 아미타불은 전라도 지리산 파근사(波根寺) 통정 봉현(奉絃), 동방 약사여래는 강원도 간성 건봉사(乾鳳寺) 통정 상식(尙植)이며, 「원문(願文)」에서는 상식 대신에 상계(尙戒)가 적혀있다.
목조삼세불좌상은 높이가 106.5㎝의 중형 불상으로, 석가불을 중심으로 아미타와 약사를 배치하였다. 불상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각각 조각승이 달라 얼굴의 인상이나 신체 비례 등이 다르다.
석가불은 오른손을 촉지인(觸地印)하고, 왼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놓은 채 손바닥을 펴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수인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아미타불은 오른손의 손바닥을 밑으로 엄지와 중지를, 왼손은 반대로 손바닥을 위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약사불은 오른손에 뚜껑이 덮인 작은 약합(藥盒)을 들고 있다.
목조삼세불좌상이 앉아있는 대좌는 삼존이 동일한 형태로 석가여래는 앙련(仰蓮)과 복련(伏蓮)으로 이루진 이중연화대좌이고,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는 앙련(仰蓮)만 있는 연화대좌로, 대좌 중간 전면은 용과 당초문 등을 화려하게 투각하였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 사찰문화재-인천광역시·경기도』
『조선후기 조각승과 불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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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용주사대웅보전목조삼세불좌상.pdf (150.3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