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소령원(坡州 昭寧園)은 사적 제358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소령원길 41-65이다.
조선 숙종(肅宗)의 후궁이며 영조(英祖)의 생모인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묘이다. 숙빈 최씨는 현종(顯宗) 11년(1670) 11월 6일 최효원(崔孝元)의 딸로 태어나서, 7세에 궁에 들어가 숙종의 후궁이 되어 영조를 낳았으며 숙원(淑媛), 숙의(淑儀), 귀인(貴人)을 거쳐 숙빈에 책봉되었다. 숙빈은 원래 비천한 출신이었으나 장희빈(張禧嬪, ?~1701)의 음모로 모시던 인현왕후(仁顯王后, 1667~1701) 민씨가 폐출당하자, 그 덕에 보답코자 홀로 민씨의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행하였다. 이러한 행동이 우연히 숙종의 눈에 띄었고, 숙빈을 기특히 여긴 숙종이 가까이 하여 영조를 낳았다. 숙종 44년(1718) 3월 9일 승하하였으며 위패는 칠궁(七宮)내 육상궁에 봉안되어 있다.
소령원은 처음에는 소령묘로 불렸으나 영조가 1725년(영조1)에 어머니를 위해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건립했던 육상묘(毓祥廟)가 1753년 육상궁으로 개칭되면서 소령원으로 승격되었다. 원역(園域)은 산기슭 중단부에 동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봉분 뒤편에 담장을 설치하고 봉분의 양쪽으로 석호(石虎), 석양(石羊)을 각각 2필씩 배치하였다. 봉분 정면에는 비석, 상석, 향로석, 장명등이 일렬로 놓여 있고 그 좌우로 망주석, 문인석, 석마가 대칭으로 배열되어있다.
(자료출처 : 파주시청 / 『경기문화재총람-국가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국가지정편』
『문화재 안내문안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