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대리 백송(利川 新垈里 白松)은 천연기념물 제253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신대리 산32번지 일대이다.
이 나무는 수령이 25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16.5m, 가슴높이 줄기둘레 2m, 수관 폭이 동서방향 16.5m, 남북방향 16.4m이다.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 하며,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온 것이라 해서 당송(唐松)이라고도 한다.
신대리 백송은 밑둥치에서부터 두 줄기로 갈라져 자랐는데, 두 줄기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서 나름 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과거에는 전체적인 나무 모양이 반원형을 이루어 아름다웠으나, 지금은 상층의 가지들이 부러져서 수관의 한쪽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옛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 나무는 주택가 뒤쪽 나지막한 언덕의 오래된 묘소 앞 비탈면에 위치했는데, 생육공간이 협소한 것은 아니지만 주택과 거리가 너무 가깝다. 또한 줄기의 아래쪽에 썩은 부위가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18세기 말엽 조선조 때 전라도 감사를 지낸 민정식(閔{廷植}의 할아버지인 민달용(閔達鏞)의 묘소에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을 뿐, 다른 전설은 알려진 것이 없다.
(자료출처 :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명승[식물] Ⅱ』)
『경기문화재대관-국가지정편』
『문화재안내문안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