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淸溪寺)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6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로 475이다.
청계산(淸溪山)에 자리잡은 이 사찰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 충렬왕(忠烈王) 10년(1284)에 시중 조인규에 의해 크게 중창되었다고 전한다. 조선 연산군(燕山君)이 도성 내에 있는 사찰을 폐쇄했을 때 봉은사를 대신하여 선종의 본산으로 정해졌던 유서 깊은 곳이다.
현재의 사찰 모습은 1955년 이후 역대 주지 스님들의 중수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전체 규모와 가람의 배치는 조선시대에 틀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사찰 내에는 극락보전과 칠성각·봉향각·삼성각·요사 등의 건물이 있다. 극락보전은 이익공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석재의 가공과 목재의 치목이 정교하며 화려한 단청이 돋보인다. 또한 지붕에는 취두·용두·이수 등 고급의 장식물을 올려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지어진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절 아래에는 사찰의 내력을 적은 사적비(寺跡碑) 2기가 있는데 이중 하나는 숙종(肅宗) 15년(1689)에 조성된 청계사사적기비이다. 사찰 내에는 조선후기의 건물로 보이는 극락보전이 있는데 중앙에는 주존불인 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고 좌우에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종각, 삼성각, 지장전, 수각 등 3동의 요사를 비롯해 10채의 건물이 있으며 감로지 등이 자립잡고 있다. 그 중 종각에는 숙종 27년(1701)에 만들어진 동종(銅鐘)이 있는데, 여기에 새겨진 글에 의하면 당시에는 청계산을 청룡산(靑龍山)이라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의왕시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1』)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전통사찰총서』
『경기도불적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