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장욱진 가옥(龍仁 張旭鎭 家屋)은 등록문화재 제404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119-8이다.
이 가옥은 우리나라 서양화가 1세대로 근현대 화단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장욱진(1917~1990) 화백이 1986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한 곳이다.
한옥은 1884년 지은 것으로 화가 장욱진이 1986년 재래 한옥을 고쳐 화실과 살림집으로 사용하였다. 한옥은 ‘ㄱ’자 형태의 안채와 사랑채 2동, 광으로 구성되었으며, 건축면적 각각 46.48㎡와 46.03㎡이다. 양옥은 벽돌로 지어진 1동으로 지하1층과 지상2층 구조로 건축면적 93.81㎡이며 연면적 246.78㎡이다. 양옥은 1988년에 말년을 보내기 위해 본인의 1951년 스케치하고 1953년 그린 ‘자동차가 있는 풍경’의 그림의 집을 모델로 하여 본인이 직접 설계하고 건축하였다.
조선 말기 경기 민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고택은 건축적 가치가 매우 크며 또한 장욱진의 작품에서 ‘집’은 중요한 소재와 상징으로 나타나는 데, 자신이 직접 수리하고 설계·시공하여 살았던 이 가옥에서 ‘집’에 대한 장욱진의 이상을 살펴볼 수가 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배가되며, 화가의 작품과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 두 건물 모두 2008년 9월 등록문화재 제404호로 지정되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용인시청)
『구성면지』
『용인 장욱진 가옥-기록화조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