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양원리고인돌(漣川兩遠里고인돌)은 경기도기념물 제209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408-4번지 일원이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양원리 버스정류장 바로 뒤편, 괸돌말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일대에는 많은 수의 고인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인돌은 연천지역에서 가장 먼저 알려진 고인돌유적으로 위치한 곳의 지세는 야산 기슭이 끝나는 지점의 구릉지대이다.
덮개돌은 현재 받침돌의 심한 불균형으로 말미암아 북서방향으로 크게 기울어져있다. 상석의 장축은 남서-북동 20°정도이며, 크기는 380×340×46㎝이다. 전면에 돌결을 따라 가공한 흔적이 많이 있다. 또한, 상석 윗면에는 지름 10cm, 깊이 3cm의 구멍(性穴)이 정교하게 파여 있다. 동서쪽에 가로놓인 굄돌은 검붉은 변성암으로 조성된 것으로 심하게 파손된 채 원래 자리에서 이탈된 상태이며, 대체적으로 내측은 간결하게, 외측은 정연하게 손질하였다. 동쪽 굄돌은 남쪽편의 상당부분이 유실된 상태로서 크기가 265×70(최대면)×70㎝ 이상이고, 기울어진 상태의 서쪽 굄돌의 크기는 260×50×70㎝ 이상이다. 막음돌은 현재 남쪽 것은 없는 상태이고 북쪽 것은 무덤방 안쪽으로 넘어져 있다. 측면은 간단히 손질하고 내외의 넓은 면은 정교하게 손질한 것으로 85×25×45㎝ 이상의 규모이다. 무덤방의 크기는 현재 굄돌이 쓰러진 상태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길이 270㎝, 너비 60㎝정도 되는 것으로 여겨지며 바닥에는 막돌이 깔려있다. 덮개돌은 거북모양을 띠는데 거북묘양의 지석묘가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 주민 스스로 보존관리에 힘쓰고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연천군청)
『경기도 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