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성은 남한강 중류 동안에 위치하고 있는 석축산성으로 사적 제25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산정상부와 계곡을 일부 포함하여 부정형에 가까운 형태로 축성되었는데 성벽의 전체 둘레는 936.5m이다. 파사성의 조사는 성벽 복원공사 및 보수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된 긴급 수습발굴조사를 포함한 6차례의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성벽 및 성 내부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은 상당부분 파악된 상태이다. 지금까지의 발굴조사 결과를 보면 백제의 초축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석축성벽은 축성기술상 협축에 가까운 축성방식 현문구조, 성돌의 치석방법 등을 고려할 때 6세기 중엽이후 한강유역으로 진출한 신라에 의해 초축되었으며 조선시대에 개축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성내부에서 주거지와 수혈, 건물지가 확인되었으며 삼국~조선시대의 토기류, 기와류, 자기류, 철기류 등 각종 유물이 출토되었다.
[참고문헌]
경기문화재연구원·여주시, 2007, 『여주 파사성Ⅰ』경기문화재연구원·여주시, 2014, 『여주 파사성Ⅱ』, 『여주 파사성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