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사지 삼층석탑(河南 桐寺址 三層石塔)은 보물 제13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465번지이다.
하남시 춘궁동 동사지에 세워진 3·5층 탑 중 하나로 2층 기단과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닥돌 위로 아래 기단 댓돌과 가운뎃돌을 한 덩이 돌로 짜맞춘 벽면에는 무늬곽이 배치되고 그 위로는 덮개돌이 덮였는데 윗면에는 경사가 제법 있다. 윗기단 벽면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이 가늘게 새겨지고 네 벽 한 가운데에도 사잇기둥이 하나씩 새겨져 있다. 윗기단의 덮개돌에는 얕은 밑받침턱이 나 있고 윗면에는 꺾고 굴린 얕은 2단의 괴임턱이 있어서 탑신을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이 새겨져 있다. 처마 밑의 층단받침은 1층과 2층은 5단, 3층은 4단으로 되어 있다.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네 귀의 추녀에서 끝이 살짝 들렸으며 지붕 위 낙수면의 경사는 완만하다. 그런데 각 층의 몸돌은 규모가 큰 1층에 비해 2·3층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붕돌도 함께 줄어들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지붕 꼭대기를 장식하는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다.
이 석탑은 부재의 짜맞춤이 비교적 질서가 잡혀 있으나 돌다듬새는 평범한 편이다. 또한 기둥새김이 연약하고 전체적인 비례도 균제성이 완벽하지 않아서 세워진 시기는 고려시대 초기인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1966년에 한 차례 보수되었는데 당시 탑 안에서 납석제 소탑들이 출토되었다.
(자료출처 : 『문화재대관(보물편·석조1, 개정판)』)
『경기문화재대관-국가지정편』
『(국보·보물) 문화유산을 찾아서-경기도,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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