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왕산리지석묘(모현지석묘,龍仁旺山里支石墓)는 경기도기념물 제22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498번지이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경기도 모현면 왕산리에 있는 이 고인돌은 경안천 주변에 발달한 평탄한 구릉 위에 있다. 탁자식으로, 현재는 2기만 있는데 근처에 받침돌로 추정되는 돌이 있어 원래는 3기의 고인돌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기 중 1기는 높이가 1.4m의 받침돌을 ㄷ자형으로 놓고 그 위에 길이가 5.3m인 타원형의 덮개돌을 얹은 탁자 모양의 고인돌로 완전한 형태이며, 받침이인 3개가 있다. 나머지 1기는 덮개돌의 길이가 4.4m이며 받침돌이 쓰러져 있다. 덮개돌의 크기에 비해 받침돌의 높이가 작은 편이지만 웅장한 모습이며, 덮개돌 사이에 작은 쐐기돌을 끼워 넣은 흔적이 남아있다. 이는 덮개돌의 수평을 바로 잡으려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큰 돌을 이곳으로 옮기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고인돌은 경기 지방 여러 고인돌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크며, 보존 상태가 완벽한 것으로 선사인들의 고인돌 축조기술이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 모현지석묘(慕賢支石墓) → 용인왕산리지석묘(龍仁旺山里支石墓) 명칭변경(제2016-205호, ‘16.11.08 경기도보 고시)
(자료출처 : 문화재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2』)
『경기문화재대관-도지정편』
『용인시 문화재 총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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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왕산리지석묘(모현지석묘).pdf (149.2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