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처리
문화유산 보존처리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적, 인위적 요인으로 손상된 문화유산의 원형을 찾는 업무입니다. 문화유산은 다시 새로 만들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것으로 원형을 유지하면서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증거를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존과학은 과학지식과 기술을 응용하여 문화유산이 지닌 원래의 빛을 찾아주는 일입니다. 발굴 현장에서의 응급조치부터 손상된 문화유산의 진단과 그에 따른 보존처리 과정을 거치고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됩니다. 적합한 방법과 재료를 선택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왜’라는 끊임없는 고민을 거쳐 감춰져 있던 문화재 본래의 빛과 형태를 나타내게 됩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실은 2003년 설치되어 경기도에서 출토된 유물과 소장유물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내부 구조 및 형태, 미세구조, 구성 성분 등을 정밀 분석하여 문화유산에 남아있는 정보를 밝혀내는 한편 손상을 최소화하고, 원형 보존, 안정적인 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학술기관의 문화유산을 위탁 처리함으로써 경기도 문화유산 보존·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